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 구글 연례 개발자 회의 ‘구글 I/O 2026’ 현장에 삼성전자의 AI 글라스 실물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어요. 작년부터 ‘삼성 AI 글라스 나온다’는 얘기는 계속 돌았지만, 실제 제품 디자인과 구체적인 청사진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그리고 이 자리에서 나온 말 중에, 저는 이 대목에서 진짜 멈칫했어요.
“앞으로 5~10년 뒤에는 스마트글라스가 매우 보편적인 기기가 될 것입니다.”
구글 안드로이드 XR 제품 총괄인 저스틴 페인이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한 말이에요. 그냥 흘리는 멘트가 아니에요. 구글과 삼성의 XR 동맹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보여주는 선언이었어요.
구글이 본 삼성: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이번 I/O에서 공개된 AI 글라스는 딱 봐도 평범한 안경 디자인이에요. 젠틀몬스터, 와비파커 같은 안경 브랜드와 협업해서 ‘일상에서 써도 안 어색한’ 디자인을 목표로 했대요. 두껍고 투박한 IT 기기가 아니라, 진짜 안경처럼 보이는 걸 만들겠다는 거죠.
페인 총괄은 인터뷰 내내 삼성을 거듭 강조했어요. “삼성은 세계 최고의 하드웨어 기업 중 하나”라며 “품질과 신뢰성을 고려한 설계, 대규모 제조 역량, 효율적인 생산 방식에서 큰 강점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어요. 구글 AI + 삼성 하드웨어, 이 조합을 XR 생태계 확산의 핵심 축으로 못 박은 거예요.
흥미로웠던 건 한국 시장에 대한 언급이에요. 페인 총괄은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새로운 기술에 매우 개방적이고, 혁신적인 기업도 많다”면서 카카오톡, 네이버지도 등과의 파트너십도 언급했어요. “한국은 새로운 제품과 플랫폼을 가져오기에 완벽한 곳” 이라는 말로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어요.
올가을 출시, 가격은 아직
AI 글라스는 올가을 출시 예정이에요.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페인 총괄은 “매우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고 자신했어요. 안경이 휴대전화와 페어링돼 작동하고, 플레이스토어의 수백만 개 앱과 연동되며, AI 비서 제미나이를 통해 음성만으로 번역·길안내·메시지 요약·일정 등록까지 해낼 수 있어요.
프라이버시 문제에도 신경 썼어요. 녹화 중일 때는 LED가 켜지고, LED를 가리면 카메라가 작동을 멈추도록 설계했대요. 이런 디테일이야말로 ‘웨어러블 AI’가 진짜 대중화될 수 있을지를 가르는 지점이겠죠.
작년 12월 삼성과 구글이 안드로이드 XR 플랫폼을 공개했을 때만 해도 “과연 제품이 나올까?” 하는 시선이 많았는데, 이제 실물이 나왔고 출시 시기도 확정됐어요. 갤럭시 스마트폰에 이은 삼성의 다음 폼팩터가 이렇게 빠르게 현실이 되고 있다는 게 놀랍지 않으세요?
다음은 가격 발표입니다. 그때 또 같이 봐요!
- 원문: 연합뉴스 — 구글 XR총괄 “5~10년 뒤 스마트글라스 시대…삼성 핵심파트너”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20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