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서밋 서울 개막, 7개국 118개사 역대 최대

7개국, 118개사. 지난 1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문을 연 ‘AI 서밋 서울 & 엑스포 2026’의 참가 규모예요. 주최 측은 역대 최대 규모라고 밝혔고, 국내외 AI 비즈니스 생태계가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평가돼요. 줄여서 AISE 2026으로 불리는 이 행사는 한국 AI 산업의 현재를 한눈에 보여주는 창구 역할을 해요.

이번 행사의 화두는 ‘AI, 도입 넘어 실무로’예요. 이름에 ‘엑스포’를 단 만큼, 최신 모델 자랑보다는 기업 현장에서 AI를 실제로 어떻게 쓰는지 보여주는 데 무게를 뒀거든요. 전시장 한쪽에서는 유가를 예측하는 AI가, 다른 쪽에서는 혈소판 데이터를 분석하는 바이오 AI가 각자의 실무 사례를 내놓았어요. 제조와 금융, 의료, 에너지 같은 산업 전반에서 AI를 붙인 서비스가 부스를 채웠고요. 7개국에서 온 기업과 기관이 참가하면서, 국내 시장만이 아니라 해외 AI 기업들의 한국 진출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요. 국내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한 공간에서 나란히 부스를 차린 점도 이 행사의 특징이에요.

숫자가 말해주는 건 ‘규모’만이 아니에요. 118개 참가사 안에 대기업부터 AI 스타트업, 공공기관까지 고루 섞여 있다는 점이, 한국 AI 산업이 특정 계층에 머물지 않고 생태계 전체로 퍼졌다는 걸 보여줘요. 행사에 공공기관 부스가 늘어난 것도, AI가 민간 기업만의 영역을 넘어 행정과 공공 서비스까지 스며들고 있다는 뜻이에요. 참가 기업들은 업종과 규모가 제각각이라, 그만큼 다양한 도입 사례를 한자리에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어요. 정보통신신문은 이 행사가 국내외 AI 비즈니스 생태계를 한자리에 모았다고 전했고, 산업일보는 ‘AI, 도입 넘어 실무로’라는 주제를 앞세워 개막 소식을 알렸어요.

업계에서는 이런 행사가 늘어나는 것 자체를 한국 AI의 성숙 신호로 읽고 있어요. 불과 1~2년 전만 해도 AI 전시회는 최신 거대 모델이나 챗봇을 구경하는 자리였는데, 이제는 구체적 현장에 AI를 붙이는 사례가 중심이 됐거든요. 기업들이 ‘AI 도입’을 넘어 ‘AI 전환(AX)’을 말하기 시작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한국 AI 산업은 그동안 모델 연구와 기초 기술에서 강점을 보여왔지만, 실제 사업 성과로는 아직 증명할 게 많다는 평가를 받아왔어요. 이번 행사가 ‘실무’를 전면에 내세운 것도, 기술력을 매출과 생산성으로 연결해야 한다는 업계의 공감대가 반영된 결과예요. 국내 기업들의 AI 도입률이 빠르게 올라가는 가운데, 이제 관건은 ‘도입했느냐’가 아니라 ‘성과를 냈느냐’로 바뀌고 있어요.

이번 행사는 한국 AI의 무게중심이 연구실에서 산업 현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정부가 AI기본법 시행과 국가 AI 컴퓨팅센터 건설, ‘모두의 AI’ 같은 범국민 서비스로 인프라를 깔아주는 가운데, 기업들이 이를 실제 사업으로 연결하기 시작했거든요. 챗봇으로 화제를 모으던 시기를 지나, 이제는 매출과 생산성으로 성과를 증명해야 하는 국면에 들어섰어요. 다만 ‘실무’라는 말이 유행어로 그치지 않으려면, 도입 뒤 실제 생산성 향상을 수치로 증명하는 작업이 뒤따라야 해요. 현장에서 얼마나 구체적인 계약과 협업이 나오는지가 이번 엑스포의 진짜 성적표가 될 것 같아요. 그 성적표가 한국 AI 산업의 내년을 가늠하는 잣대가 되겠어요.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