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와 1인칭 슈팅(FPS) 신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4’의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어요. 게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삼성의 TV와 게이밍 모니터, 사운드바를 게임 플레이에 최적화해, 화면과 사운드로 승부하는 이 시리즈에 하드웨어를 정면으로 붙인 거예요.

한국을 배경으로, 삼성 화면으로 즐긴다
콜 오브 듀티는 20년 넘게 글로벌 FPS 시장을 이끌어온 메가 시리즈예요. 신작이 나올 때마다 전 세계 판매량과 동시 접속 기록을 갈아치우는, 게임 업계에서 손꼽히는 초대형 프랜차이즈거든요. 이번 신작이 한국 독자에게 특히 반가운 건, K-콘텐츠에서 영감을 받아 한국을 주요 배경으로 제작됐다는 점이에요. 거기에 삼성전자의 화면 기술까지 얹혀서, 익숙한 배경을 더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게 된 셈이에요.
삼성전자는 신작에 ‘HDR10+ 게이밍’ 기술과 32:9 비율의 슈퍼 울트라와이드 화면을 적용했어요. HDR10+ 게이밍은 어두운 실내와 밝은 야외 같은 다양한 게임 환경에서 색감과 명암을 정교하게 표현해 주는 기술이에요. 화면이 양옆으로 넓어지는 32:9 비율은 게임 속 시야를 그만큼 넓혀 주기 때문에, 오디세이 G9 같은 삼성 게이밍 모니터 사용자라면 적을 더 먼저 발견하는 우위를 노려볼 수 있어요.
게이밍 모니터는 삼성전자 디스플레이 사업에서도 효자 역할을 해 온 카테고리예요. PC와 콘솔 게임 시장이 커지면서 초광각·고주사율 모니터 수요가 늘었고, 삼성은 오디세이 브랜드를 앞세워 이 시장의 주도권을 쥐어 왔거든요. 여기에 초대형 게임 프랜차이즈와의 공식 파트너십은 ‘삼성 화면으로 게임하면 다르다’는 인식을 심어 주는 마케팅 효과까지 더해 줘요.
이번 협력은 단순한 마케팅에 그치지 않아요. 삼성전자는 오는 21일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출시 라이브 이벤트 ‘콜 오브 듀티: 넥스트’를 삼성 게이밍 허브로 생중계하고, 24일까지 진행되는 베타 테스트에 참여할 수 있는 PC용 베타 코드 5만 개를 게이밍 허브 사용자에게 배포해요. 또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6’ 삼성 부스에 모던 워페어 4 체험존을 마련해, 10월 정식 출시 전에 신작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했어요.
업계에선 삼성이 이번 파트너십으로 게이밍 디스플레이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키우려는 의도가 읽힌다고 봐요. 오디세이 라인을 앞세운 삼성은 게이밍 모니터 점유율을 꾸준히 늘려 왔는데, 초대형 프랜차이즈 게임과 손을 잡으면 하드웨어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할 수 있거든요. 게임사 입장에서도 최적화된 화면으로 게임의 비주얼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이 마케팅에 이득이에요.
이번 파트너십은 삼성이 게이밍을 ‘모니터 한 대 파는 시장’이 아니라 ‘콘텐츠와 결합한 경험 시장’으로 보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콘솔과 PC를 가리지 않는 크로스플랫폼 시대에, 게임사와의 초기 단계 협력은 단순한 성능 우위를 넘어 ‘이 게임의 기본 화면’으로 자리 잡는 전략적 의미까지 담고 있어요. 앞으로 삼성이 게임사와의 협력을 단발성 프로모션이 아니라 지속적인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동으로 이어갈지가, 게이밍 디스플레이 경쟁에서 삼성의 위치를 가를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에요.
- 원문: 연합뉴스 — 삼성전자 모니터로 ‘콜 오브 듀티’ 신작 생생하게 즐긴다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17 0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