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Business Insider
머스크 vs OpenAI 재판 2주차.
그리고 Greg Brockman이 증언대에 섰다. 이틀 동안.
결과? 법정이 발칵 뒤집혔다. “머스크가 나를 물리적으로 공격하려 했다”는 증언부터, “머스크는 오픈소스를 단 한 번도 진지하게 논의한 적 없다”는 반박까지. OpenAI의 공동창업자이자 현 사장인 브록먼은 지난 5월 5~6일 이틀간의 증언에서 머스크의 주장을 정면으로 뒤집는 폭탄을 연달아 터뜨렸다.
이걸 읽고 있는 당신이 머스크 팬이든 아니든, 이 증언은 무시할 수 없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오클랜드 연방법원에서 진행 중인 이 재판의 핵심 쟁점은 간단하다: 머스크는 OpenAI가 비영리에서 영리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속았다고 주장한다. “자선단체를 훔쳤다”는 게 머스크 표현.
브록먼은 이걸 완전히 뒤집었다.
그의 증언에 따르면, 머스크는 오히려 OpenAI의 상업화를 가장 적극적으로 밀어붙인 사람이었다. 2017년, OpenAI 봇이 도타2 대회에서 프로게이머를 이기자 머스크가 직접 “이제 영리 전환을 검토하자”고 말했다는 것.
문제는 지분이었다. 머스크는 OpenAI의 지분 51%와 CEO 자리를 요구했다. 브록먼의 증언: “그는 자기가 역사상 가장 많은 수십억 달러 기업을 시작했고, 실패가 제로라고 말했다. ‘너희는 훌륭하지만, 난 내일 트윗 하나로 다른 AI 회사를 만들 수 있다’고 했다.”
이 요구를 거절하자, 머스크의 반응은 충격적이었다. 2017년 8월 회의에서 공동창업자들이 각자 창업주 지분을 받기로 하고 머스크에게 추가 지분은 시장가로 사라고 제안하자 — “무언가 확 변했다. 분노가 느껴졌다” 고 브록먼은 증언했다.
머스크는 테슬라 모델3 그림이 걸린 액자를 벽에서 뜯어내고 테이블 주위를 휘저으며 돌아다녔다. 브록먼은 “그가 나를 때리려 할 거라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증언 그대로다.
디테일 — 숫자, 발언, 충격 수치
- OpenAI 현재 가치: 8,500억 달러 이상 (약 1,130조 원)
- 머스크 소송 청구액: 1,000억 달러 이상 (약 133조 원)
- 브록먼의 OpenAI 지분 가치: 약 300억 달러 (약 40조 원) — 단 0달러 투자로
- OpenAI 컴퓨팅 비용: 2017년 3,000만 달러 → 2026년 500억 달러 (약 1,667배 증가)
- 머스크가 요구한 지분: 51% + CEO 직위
- 머스크의 퇴사 사유(2018년): “OpenAI에 연간 수십억 달러가 필요할 것이며, 유일한 길은 테슬라가 운영하는 것”
브록먼은 또한 이렇게 폭로했다: 머스크는 2017년 OpenAI 직원 여러 명을 무급으로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팀에 끌어다 썼다. “도움을 요청하는” 식으로 접근해 수개월 동안 공짜 노동을 시켰다는 것.
가장 날카로운 반박은 오픈소스 논쟁에서 나왔다. 머스크는 재판 내내 “OpenAI는 원래 오픈소스가 핵심이었다”고 주장했지만, 브록먼은 “솔직히 그건 대화 주제조차 아니었다” 고 일축했다.
그리고 2018년 머스크가 사임하며 남긴 말: “가장 중요한 건 DeepMind를 따라잡는 것이다. 양(sheep)이 안전을 지시하고 늑대(wolves)가 아니라면, 푸시(push)도 없을 것이다.” — 그러니까, 안전보다 속도. AI 안전을 외치던 초기 머스크와는 정반대의 발언이다.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한가
이 재판은 단순한 법정 다툼이 아니다. 인류 역사상 가장 가치 있는 스타트업(8,500억 달러)의 영혼을 누가 가져가느냐의 싸움이다.
머스크 팬덤 입장에서는 씁쓸한 순간일 수 있다. 브록먼의 증언이 모두 사실이라면, 머스크는 자신이 만들고 떠난 회사가 천문학적 가치로 치솟는 걸 지켜보며 분노했고,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시도가 실패하자 소송이라는 카드를 꺼내든 셈이다.
반대로 생각하면 — 머스크가 없었다면 OpenAI는 존재하지도 않았다. 초기 자금, 인재 영입, 비전 설정 모두 머스크의 손을 거쳤다. 그가 떠난 후 남은 사람들이 300억 달러짜리 개인 지분을 챙겼다는 사실은, 머스크의 분노가 완전히 근거 없는 건 아니라는 방증이기도 하다.
어느 쪽이 진실이든, 이틀간의 브록먼 증언은 이 재판의 판도를 완전히 바꿔놓았다. 사건의 다음 챕터는 샘 알트먼의 증언이다. 머스크가 “역사상 최악의 사기꾼”이라 부른 그 사람.
법정은 아직 한참 남았다. 팝콘 각. 🍿
- 원문: Business Insider — The 6 biggest revelations from Greg Brockman’s second day of testimony
- 보조: CNBC — OpenAI trial: Brockman rebuts Musk’s take on startup’s history
- 작성: sw4u 8시뉴스 일관평 / 2026-05-06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