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2월, 첫 폴더블폰의 무게는 276g. 오늘날 갤럭시 Z 폴드8의 무게는 239g. 7년 만에 37g을 덜어내는 동안, 삼성전자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관련 특허만 1,800건 이상을 출원했어요. 숫자 두 개만 봐도 이 전시의 의미가 짐작되죠.
삼성전자가 서울 강남 삼성스토어에서 ‘폴더블 헤리티지(Foldable Heritage)’ 전시를 열었습니다. 2019년 첫 갤럭시 폴드부터 올해 출시된 갤럭시 Z 폴드8·플립8까지, 폴더블 7년의 기술 진화를 한 공간에 모은 자리예요.
전시는 크게 세 구역으로 나뉘어요. ‘태동’ 구역에서는 2019년 갤럭시 폴드 1세대의 힌지 구조와 내구성 테스트 영상을 공개했어요. 출시 초기 화면 결함 논란을 딛고 ‘접는 폰’ 이라는 개념 자체를 시장에 정착시킨 이야기가 담겨 있죠. ‘진화’ 구역은 폴드2부터 폴드6까지 디스플레이 베젤이 좁아지고 UTG(초박막유리)가 도입되는 과정을 실물과 함께 보여줍니다. 그리고 ‘완성’ 구역에서는 폴드8의 200만 화소 언더디스플레이카메라(UDC)와 IPX8 방수 등급을 강조하고 있어요.
눈에 띄는 건 폴드8의 포지셔닝 변화입니다. 삼성은 이번 전시에서 폴드8을 ‘아재폰’ 이미지에서 벗어나 Z세대를 겨냥한 생산성 도구로 재정의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드러냈어요. 갤럭시 AI의 문서 요약·실시간 통역 기능을 폴더블 대화면에서 시연하는 공간을 별도로 마련한 것도 같은 맥락이에요.
업계에선 이번 전시가 단순한 홍보 이상이라고 보고 있어요.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에서 삼성의 점유율은 53%지만, 중국 오포·아너·샤오미의 추격이 거세지고 있어요. 특히 중국 업체들은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거든요.
삼성전자 MX사업부 관계자는 전시 오픈 행사에서 “폴더블은 이제 삼성의 아이덴티티 그 자체” 라고 말했어요. 갤럭시 Z 폴드8은 이달 11일부터 국내 사전 예약에 들어가고, 22일 공식 출시됩니다. 가격은 256GB 모델 기준 219만 8,700원으로 전작과 동결이에요.
애플이 폴더블 아이폰을 2028년에나 내놓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삼성이 ‘폴더블 원조’ 라는 내러티브를 얼마나 오래 지킬 수 있을지는 결국 소비자 경험의 차별화에 달려 있어요. 7년간 쌓아온 힌지 기술과 디스플레이 내구성에, AI 시대의 소프트웨어 경쟁력까지 더해진다면 ‘접는 폰 = 삼성’ 이라는 공식은 쉽게 깨지지 않을 거라고 보여져요.
- 원문: 뉴스1 — 삼성전자, 폴더블 7년 혁신 한눈에…’아재폰’ 이미지 벗는 폴드8
- 보조 출처: 한국NGO신문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8-11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