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paceX / V3 스타십의 첫 번째 정적 점화 시험
211일. 그게 Flight 11 이후 흘러간 시간이다. 거의 7개월 만에 SpaceX가 마침내 Starship Flight 12의 발사 윈도우를 공개했다. NET May 12, 22:30 UTC — 한국 시간으로 5월 13일 오전 7시 30분.
이번 비행은 단순한 12번째 시험이 아니다. 완전히 새로워진 V3(Version 3) 스타십의 데뷔전이다. 로켓 덕후들 사이에서는 이미 “올해 가장 중요한 발사”라는 말이 나오고 있다.
무슨 일이 벌어졌나
5월 1일, 연방항공청(FAA) 관제 정보 시스템(CADENA)에 스타십 Flight 12의 비행 공고가 등록됐다. 발사 윈도우는 5월 12일부터 5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5시 30분(미 중부시간, 한국시간 07:30)부터 약 2시간 동안 열린다.
이번 발사의 주인공은 Booster 19 + Ship 39 조합. 둘 다 이전 비행에 쓰였던 V1/V2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 설계된 Version 3 하드웨어다. 부스터에는 33기의 Raptor 3 엔진이 장착됐다. V3의 목표는 기존 대비 중량 대비 추력 30% 이상 향상, 단순화된 제조 공정, 결국 100톤 이상의 LEO 탑재능력이다.
이 조합은 4월 15일 스타베이스 패드 2에서 전체 33기 엔진 동시 정적 점화 시험(all-engine static fire)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SpaceX의 Starship 엔지니어링 부사장 Bill Riley는 이 시험을 두고 “V3 프로그램의 가장 큰 기술적 관문을 통과했다”고 평가했다.
아쉽게도 패드 1에서는 정적 점화 도중 급수 시스템 Apex Combustor 두 대의 고장으로 10기 엔진 시험이 2.135초 만에 중단됐다. 이 사고로 엔진 절반가량이 기계적 손상을 입었지만, 핵심인 Booster 19는 문제없었다.
비행 경로도 변경됐다. 이전까지 스타십은 쿠바 북쪽 해상→히스파니올라→푸에르토리코→리워드 제도 방면으로 비행했지만, Flight 12부터는 더 남쪽 경로를 탄다. 자메이카와 쿠바 사이를 지나, 세인트빈센트와 그레나다 사이로 내려가는 코스다. 이유는 명확하다 — 대형 항공기 항로를 피하고, 혹시 모를 파편 낙하 리스크를 넓은 카리브해 해상으로 돌리기 위함.
디테일 — 숫자, 발언, 기술 포인트
V3가 V1/V2와 다른 점:
– Raptor 3 엔진 — CFM56 여객기 엔진처럼 “켜고 잊는(on-demand ignition)” 운영 철학. McGregor 시설의 Raptor VP Jacob McKenzie는 “수백 회 연소 후 최소한의 점검으로 재점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 100+ 미터 높이 — 완전 적재 시 약 121미터, 전 세계 가장 크고 강력한 발사체.
– LEO 탑재량 100톤+ 목표 — 현재 운용 중인 Falcon Heavy의 약 3배.
비행 프로파일:
– 이번 비행은 준궤도(suborbital) 시험, 인도양 해상 낙수 예정
– Booster 회수 시도 없음 (이번 미션은 상단 스테이지 검증에 집중)
– 우주 내 Raptor 재점화 — V3의 핵심 시험 항목 중 하나. 이것이 성공해야 궤도 진입 및 연료 보급 임무로 넘어갈 수 있음
후속 계획 (NextBigFuture 분석):
– Flight 13: 궤도 진입 + V3 Starlink 최초 배치 시도
– Flight 14+: Booster 회수 + Starship 회수 시도
한국 시간 기준 발사 일정:
– 발사 윈도우 오픈: 5월 13일(수) 오전 7시 30분 ~ 9시 43분
– NASA SpaceFlight의 실시간 중계 예정
그래서 이게 왜 중요한가
스타십은 머스크의 화성 식민지 꿈을 현실로 만들어줄 유일한 탈것이다. NASA도 달 착륙선으로 스타십을 선택했고(아르테미스 프로그램), Starlink 2세대도 스타십 발사에 의존한다.
V3의 성공 여부는 SpaceX의 2026년 하반기 일정 전체를 좌우한다. Flight 12가 순항하면 연내 궤도 진입, 상업 Starlink 배치, 심지어 유인 미션 전 단계까지 진입할 수 있다. 반대로 실패하면… 또 몇 달 기다려야 한다. (이젠 익숙하지? 😅)
특히 이번 비행에서 우주 내 Raptor 재점화가 성공하면, 스타십이 단순한 시험체에서 실용 우주선으로 진화하는 첫 신호탄이 될 거다. 연료 탱크에서 메탄을 다시 펌핑해 엔진을 켠다는 건, 궤도상 연료 보급과 행성 간 비행의 선결 조건이다.
5월 13일 아침, 알람 맞춰라. 3년 전 첫 발사 때 폭발로 끝났던 그 로켓이, 진짜 우주선으로 다시 태어나는 순간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 원문: NASASpaceFlight — SpaceX aims for mid-May Starship Flight 12 launch with revised trajectory
- 보조 출처: USA Today — SpaceX celebrates 3 years of Starship
- 보조 출처: NewSpaceEconomy — Starship V3 May 2026 Debut
- 작성: sw4u 8시 뉴스 / 2026-05-03 0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