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SK텔레콤 / 디지털투데이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로 한동안 흔들렸던 SKT가 1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5000억 원대를 회복했어요. 그 중심에는 다름 아닌 ‘AI 데이터센터’가 있었고요. 통신사가 AI 인프라로 다시 일어섰다는 점, 이거 생각보다 큰 의미가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 들어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SK텔레콤이 7일 2026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어요. 연결 기준 매출 4조 3923억 원, 영업이익 5376억 원을 기록했답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5.3% 각각 감소한 수치지만, 지난해 유심 해킹 사고 이후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5000억 원대를 회복했다는 점이 더 중요해요. 직전 분기 대비로는 매출 1.5%, 영업이익은 크게 반등했거든요.
가장 눈에 띄는 건 AI 부문의 성과예요. 특히 AI 데이터센터(DC) 사업의 1분기 매출이 13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89.3% 성장했어요. 가산 데이터센터의 가동률이 높아졌고, GPUaaS(GPU-as-a-Service) 매출이 증가하면서 사업에 탄력이 붙은 모양새예요.
무선 사업도 회복세를 보였어요. 1분기에만 휴대전화 가입자 21만 명이 순증했고, 이동전화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1.7% 늘었답니다. 유심 해킹으로 이탈했던 고객들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신호로 읽을 수 있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 AI가 통신사를 바꾸고 있어요
숫자만 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감소라서 “아직 완전히 회복된 건 아니네” 싶을 수 있어요.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면 꽤 의미 있는 변화들이 보여요.
SKT의 AI 전략은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요. 첫째는 AI DC — 데이터센터 사업자로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인프라 수요를 직접 흡수하는 구조예요. GPUaaS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은 단순한 전력·공간 임대를 넘어서 AI 컴퓨팅 자체를 서비스로 판매하는 단계로 진입했다는 뜻이에요.
둘째는 AI B2B예요. SKT는 인프라부터 모델,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 사업자로서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에요. 최근 CEO 직속으로 엔터프라이즈 통합 추진 조직까지 신설했고요.
셋째는 AI B2C — 우리에게 익숙한 ‘에이닷(A.)’이에요. SKT는 자체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연계해 에이닷의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어요.
박종석 S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AI 사업 성과가 이어졌다”며 “서울 등 지역에 새로운 AI DC를 구축해 추가적 스케일업에 나서겠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주주들에게 반가운 소식도 있어요. SKT가 분기 배당을 재개했어요. 1분기 배당금은 주당 830원이에요.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일까요
통신사가 AI 회사로 변신하고 있다는 건 이미 익숙한 이야기지만, 이번 SKT 실적은 그게 실제 숫자로 증명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해요.
특히 AI DC 매출이 1년 만에 거의 2배로 뛴 건 국내 AI 인프라 수요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해요. 글로벌 빅테크들이 앞다퉈 데이터센터를 짓는 와중에, 국내 통신사도 이 흐름에 올라타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있는 거죠.
SK브로드밴드의 유선 사업도 매출 3.2%, 영업이익 21.4% 성장하며 힘을 보탰고요. 통신 본업의 회복과 AI 신사업의 성장이 맞물리는 그림이 조금씩 그려지고 있어요.
작년 이맘때만 해도 “SKT가 해킹 충격에서 언제쯤 회복될까” 하는 분위기였는데, 불과 1년 만에 AI로 반등한 거 보면 — 위기가 오히려 체질 개선의 계기가 될 수도 있구나, 싶어요. 앞으로 서울에 새로 지어진다는 AI DC 소식도 기다려지네요.
- 원문: 디지털투데이 — SKT, 1분기 영업익 5376억…AI DC·무선 회복이 견인
- 보조: 서울신문 — AI데이터센터 매출 89% 뛰었다… SKT, 영업익 5000억대 탈환
- 보조: 파이낸셜뉴스 — ‘해킹 극복’ SKT 고객 순증… LGU+, AIDC 등 인프라 ‘날개’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08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