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오전, 대구에 있는 한 회사의 임원들이 조용히 회의실에 모였어요. 회사 이름은 대동. 1947년부터 트랙터와 농기계를 만들어 온, 그러니까 쉽게 말해 ‘한국 농업의 77년 파트너’죠.
그런데 그날 아침 회의 안건은 트랙터가 아니었어요. AI, 그것도 국가 단위 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이었어요. 농림부가 발주한 2,546억 원 규모의 초대형 디지털 사업을 대동이 따냈다는 소식이 막 들어온 참이었거든요.
트랙터 회사가 어떻게 AI로 돈을 버나요?
솔직히 저도 처음엔 “어? 대동이요?” 했어요. 그런데 이 회사가 요즘 몇 년간 조용히 쌓아 온 걸 보면 전혀 놀랄 일이 아니더라고요.
대동은 이미 2023년부터 자율주행 트랙터와 AI 기반 농업 관제 시스템을 내놓고 있었어요. 밭 한가운데서 GPS와 AI 카메라로 스스로 밭을 갈고 씨를 뿌리는 트랙터, 상상되세요?
이번에 수주한 국가 AX 플랫폼은 그 연장선이에요. 단순히 트랙터를 파는 게 아니라, 한국 농업 전체의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자동화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프로젝트예요. 농림부가 직접 예산을 배정한 규모만 2,546억 원이에요.
이게 왜 큰 뉴스인지, 숫자로 보면요
대동의 지난해 연간 매출이 약 1조 4천억 원대예요. 이번 AX 플랫폼 하나만으로 연매출의 18%에 해당하는 계약을 단숨에 따낸 거예요. 그것도 일회성 하드웨어 납품이 아니라, 앞으로 수년간 이어질 플랫폼 운영·고도화 사업이라는 데 진짜 의미가 있어요.
“농업 AX는 단순한 장비 판매가 아니라, 데이터와 AI로 농업 생태계 전체를 바꾸는 사업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수주를 두고 ‘대동의 2막’이 시작됐다고 말해요. 실제로 대동은 이 사업을 기반으로 스마트팜, 농업 빅데이터, AI 작물 예측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해요.
1947년 트랙터로 시작한 회사가 2026년 국가 AI 플랫폼을 움직이는 그림. 이 판, 한 번 같이 지켜보실래요? 다음은 또 어떤 전통 제조사가 AI로 변신할지 궁금해지네요!
- 원문: ER 이코노믹리뷰 — 대동, 농림부 2546억 국가 AX플랫폼 따내
- 보조: ZDNet Korea — 대동 농업 AX 플랫폼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16 2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