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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일상이 되는 시대, 따라오지 못하는 분들은 어쩌죠?”
이 질문, 요즘 부쩍 많이 듣게 되잖아요. 저도 부모님과 통화할 때마다 ‘AI 얘기’가 한 번씩은 꼭 나오거든요. 그런데 마침 오늘, 과기정통부가 이 고민을 정면으로 겨냥한 정책을 발표했어요.
전국에 69개 AI디지털배움터를 본격 가동하면서, 읍·면·동 단위까지 찾아가는 AI 교육을 시작한다는 소식이에요. 솔직히 숫자만 보면 “69개요?” 싶을 수 있지만, 이게 어떤 의미인지 들여다보면 꽤 큰 그림이 보여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월 7일, AI디지털배움터 거점센터를 기존 37곳에서 69곳으로 대폭 확대하고 이달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어요. 32곳을 신규 구축한 거예요.
핵심은 “찾아가는 교육” 이에요. 기존에는 거점센터가 주로 도시 지역에 몰려 있어서, 농어촌이나 소도시에 사는 분들은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거든요. 이제는 읍·면·동 단위로 직접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해서, “배우러 오세요”가 아니라 “가르치러 갑니다”로 방향을 바꾼 거예요.
주요 대상은 고령층과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이에요. 과기정통부는 “AI 생활화 지원”을 올해의 핵심 목표로 삼았고, 기존의 단순 디지털 기기 활용 교육을 넘어서 실생활 AI 활용 능력을 키워주는 커리큘럼으로 전환했대요.
참고로 디지털배움터 사업은 지금까지 누적 약 430만 명이 교육을 받은, 꽤 오래되고 검증된 사업이에요. 이게 이제 ‘AI 특화’로 업그레이드된 거죠.
자세히 들여다보면 — 숫자, 발언, 기술 포인트
눈에 띄는 건 지역별 확대 규모예요. 경기 지역만 해도 기존 6곳에서 더 늘어났고, 경인권 전체로 보면 12곳으로 확대됐어요. 서울·수도권에만 집중됐던 예전과 확실히 달라진 거예요.
교육 내용도 진화했어요. 예전에는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법” 수준이었다면, 이제는 “AI 비서 활용하기”, “생성형 AI로 문서 작성하기”, “AI 기반 건강 관리 앱 쓰기” 같은 실생활 밀착형 커리큘럼으로 바뀌고 있어요.
과기정통부는 이번 확대를 두고 “전 국민 AI 일상화 시대”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로 정부가 AI 격차 해소를 국가적 과제로 인식하고 있다는 신호로 읽혀요.
또 하나 재미있는 건, 교육부·여성가족부 등 다른 부처와의 협력도 병행된다는 점이에요. AI 교육이 단순히 ‘과기정통부 사업’을 넘어서 범부처 디지털 포용 정책으로 확장되고 있는 모양새예요.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일까요
저는 이 발표를 보면서 한 가지가 특히 반가웠어요.
AI가 너무 빨리 발전하다 보니, 오히려 그 속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분들이 늘어나는 역설적인 상황이 생기고 있잖아요. 챗GPT나 클로바X 같은 서비스를 자유롭게 쓰는 사람과, “AI가 뭐야?”라고 묻는 사람 사이의 간격이 점점 벌어지고 있어요.
이번 AI디지털배움터 확대는 그 간격을 메우겠다는 정부의 의지라고 생각해요. 69곳이라는 숫자가 엄청나게 커 보이지는 않아도, ‘찾아가는 교육’이라는 방식의 전환은 꽤 의미 있는 변화예요.
AI가 다가올수록, AI를 ‘잘 쓰는 사람’과 ‘못 쓰는 사람’ 사이의 격차는 더 커질 테니까요. 그걸 정부가 먼저 알아채고 움직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이번 발표는 숫자 이상의 무게가 있다고 느껴져요.
우리 부모님 세대도 AI랑 친해질 날이 머지않았으면 좋겠네요.
- 원문: 과기정통부 보도자료 / 뉴시스 — “전국 69개 AI디지털배움터 본격 운영” (2026-05-07)
- 작성: sw4u 9시뉴스 안나영 / 2026-05-07 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