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7월 런던서 폴더블·AI글래스 동시 공개하나

갤럭시 언팩 2025
출처: 연합뉴스 / 삼성전자 제공

7월 22일, 런던. 거기서 삼성이 꽤 흥미로운 그림을 그릴 거라는 전망이 나왔어요.

폴더블폰 신작은 이제 연례행사처럼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번엔 좀 다를 거 같아요. 갤럭시 Z 폴드8·플립8뿐만 아니라 AI 글래스까지 한꺼번에 공개될 가능성이 제기됐거든요. 그것도 구글과 협력해서 만든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로요.

저는 이 대목에서 “아, 삼성이 드디어 XR 글래스 시장에 진짜 칼을 뽑는구나” 싶었어요. 말로만 나오던 AI 글래스가 이제 진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하고 있는 거죠.

무슨 일이 있었나요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하반기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에요. 공개가 유력한 제품은:

  • 갤럭시 Z 폴드8·플립8: 차세대 폴더블폰. 여기에 ‘폴드 와이드'(가칭)라는 새로운 폼팩터가 추가될 가능성도 있어요. 기존 폴드보다 가로가 넓고 접었을 때 외부 화면 활용성을 크게 높인 모델이에요.
  • 갤럭시 워치9 시리즈: 새로운 스마트워치.
  • AI 스마트 글래스: 구글과 공동 개발한 안드로이드 XR 운영체제를 탑재하고, 생성형 AI 제미나이를 지원해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의 협업으로 디자인 완성도를 높였다고 해요.

자세히 들여다보면 — 기술 포인트

이번 언팩에서 가장 주목할 건 단연 AI 글래스예요.

삼성전자가 구글과 손잡고 만드는 이 글래스는 단순한 ‘화면 달린 안경’이 아니에요. 안드로이드 XR은 구글이 XR(확장현실) 기기를 위해 새로 설계한 운영체제로, 제미나이 AI가 기본 탑재돼 있어요. 사용자가 보고 있는 대상을 AI가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정보를 띄워주는 방식이 가능해진다는 뜻이에요.

예를 들어 외국어 간판을 보면 자동 번역이 뜨고, 길을 걸으면 내비게이션이 시야에 바로 표시되는 식이죠. 영화에서나 보던 그 장면이에요.

폴더블폰 쪽도 흥미로워요. 새로 추가될 ‘폴드 와이드’ 모델은 펼쳤을 때 태블릿에 가까운 화면비를 구현할 거라고 해요. 지금까지 폴드는 세로로 긴 형태라 영상 감상이나 문서 작업에 살짝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걸 해결하겠다는 전략인 거죠.

그리고 또 하나. 애플도 올해 9월 첫 폴더블 아이폰을 내놓을 거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요. 삼성은 7월 언팩으로 두 달 먼저 치고 나가는 셈이에요. 폴더블 시장의 양강 구도가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거죠.

이게 우리한테 어떤 의미일까요

사실 삼성의 하반기 언팩은 매년 있던 일이지만, 올해는 느낌이 달라요.

지금까지 스마트폰 시장은 ‘더 얇게, 더 크게’ 정도의 진화였잖아요. 그런데 이번엔 폼팩터의 확장이라는 근본적인 변화가 예고되고 있어요. 폴더블폰의 변형(와이드), 그리고 AI 글래스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까지. 삼성이 그리는 건 단순한 ‘새 폰’이 아니라 AI 시대의 개인 디바이스 생태계예요.

젠틀몬스터와의 협업도 눈여겨볼 점이에요. ‘입고 다닐 수 있는 AI’를 만들려면 기술만큼이나 디자인이 중요하잖아요. 삼성이 이 부분을 패션 브랜드와 협력해서 풀어가겠다는 건 꽤 현명한 접근이에요.

7월까지 두 달 남았어요. 그동안 애플의 폴더블 아이폰 루머도 점점 구체화되겠죠. 올여름, 폴더블과 AI 글래스 시장이 어떻게 달아오를지 같이 지켜봐요.